자작글-022

인보 2022. 10. 7. 09:55


        돌/인보/ 2022.10.7 반들반들 둥근 돌은 먼 데서부터 고행을 닦아온 돌이다 반들반들한 돌이 객지 바람 많이 쐬어 세파를 잘 헤쳐 나간다 바닷가 돌 자갈밭은 모난 돌이 없다 오랜 세월 걸쳐 파도의 교훈 받아 내 몸 닦은 돌이다 우리 모두 서로 부대끼며 조금씩 조금씩 마음 닦아냄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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