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사금 /호당/ 2023.9.27
월사금 사친회비 육성회비
기성회비 등록금
공짜로 배우진 않았다
맏이를 양자 보내고 따른 아베
둘째 형 쪽으로 우르르 어메
거대한 빙산이 크래바스로 갈라진다
월사금
일본 후지 선생 눈매
오늘은 어떤 구실로 때울까
어린 가슴 콩알 하나 발랑발랑
집에 오면
어메 치맛자락 칭칭 감고 눈물 닦고
사친회비 등록금 등 해방 이후 변천사
기한 내
이건 내 근심 기간
어메 애끓는 시간
등록금
외지로 유학 보낸 형
선각한 바로 위 형의 결단
전도가 결정되었다
형 등골은 서까래 하나 빠지고
어메 등골엔 애간장이 흐르고
내 가슴 태운 잉걸불이 빗물에 피식피식
금자 회자 모두
내 가슴 졸이는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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