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앞장서기

호당의 작품들 2023. 12. 16. 14:40

      앞장서기/호당/2023.12.16 4명의 마음이 꼭짓점에서 만나면 함께 녹아 통한다 시발점은 반월당 만남의 광장 여긴 무위 고에 익숙한 주름살들 만나려 기다리는 이가 있어 살맛 난다 넷 변이 어우르면 사각형이 되어 어느 각이 앞장서면 따라간다 그것이 물 흐르는 방향이다 팀파니 2호점은 매일 바글거리는 입술들 진 맛에, 자작 음에, 껄떡거리는 침샘에 구개음에 뒤범벅이 되어 시끄럽다 마지막 마무리 커피 앞장서는 이를 따라가면 미도다방 남의 애인을 침 꿀컥하는 사이 거피는 사라진다 이때 사각형은 원이 되어 구른다 앞장은 언제나 구미를 끌어내는 문장이다

'자작글-023'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압  (0) 2023.12.19
디지털시대  (0) 2023.12.17
모호한 시그널  (0) 2023.12.16
방백  (0) 2023.12.15
겨울비  (0) 2023.12.15
  • 현재글앞장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