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백 傍白/호당/ 2023.12.15
능청스럽게 잘 닦은
도로 같은 대사를
줄줄이 읊어 내는군
능청꾸러기들
그 홀을 들먹거리는데
그걸 못 듣는다고
사내 연애는
방백처럼 시치미 떼고
마주치면 깍듯이 맞절하고
뒤로는 호박씨 까고
방백 같은 못 들은 척
시치미 떼기
들은 자는 바보처럼
좋아 손뼉 치고 |
방백 傍白/호당/ 2023.12.15
능청스럽게 잘 닦은
도로 같은 대사를
줄줄이 읊어 내는군
능청꾸러기들
그 홀을 들먹거리는데
그걸 못 듣는다고
사내 연애는
방백처럼 시치미 떼고
마주치면 깍듯이 맞절하고
뒤로는 호박씨 까고
방백 같은 못 들은 척
시치미 떼기
들은 자는 바보처럼
좋아 손뼉 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