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찾아/호당/ 2024.9.3 냇가 물오른 버들강아지 나에게 사랑은 오는가 부풀고 물올라 푸르러진다 웬걸 기상 이변이 오다니 급속도로 말라간다 물오르면 내 가슴에 사랑 찾으려 옥시토신을 막 흘리는데 장미 한 송이 건네주려는 대시하는 탱크 정신이 없다 무심한 세월 흘러 푸르던 은행은 노랗게 물들인다 간밤의 찬바람 우수수 떨어져 노랗게 널브러진다 오르지 못할 나무 쳐다보다 침 꿀꺽 삼킨다 짝사랑은 시행착오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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