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벅적거리다/호당/ 2025.1.31 긴 설 연휴 끝난 일터는 벅적거린다 밀린 은행 볼일 관공서 지근탕으로 버티다 온 병원 등등 여기서 안녕 저기서 굽실 거기까지 헐떡헐떡 다음은 꾸역꾸역 가는 곳마다 바글바글 그 무리에 끼어 있다는 건 삶이 펄떡펄떡한 연어 같다 벅적거리는 바지 속 하나 멍든 마음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