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벅적거리다

인보 2025. 2. 2. 08:59

벅적거리다/호당/  2025.1.31

긴 설 연휴 끝난 
일터는 벅적거린다
밀린 은행 볼일
관공서
지근탕으로 버티다 온 
병원 등등

여기서 안녕
저기서 굽실
거기까지 헐떡헐떡
다음은 꾸역꾸역
가는 곳마다 바글바글

그 무리에 끼어 있다는 건
삶이 펄떡펄떡한 연어 같다

벅적거리는 바지 속 하나
멍든 마음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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