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시인/호당/ 2024.12.23시맥 詩脈에 올라탄 나시답잖은 술안주에 취해비툴비툴시답잖은 시만 배출한다낮 동안 기둥뿌리 맴돌다 시간을 허비한다고개 꺾인 풍뎅이처럼나래 파르르 떨며 뱅글뱅글 돈다다람쥐 쳇바퀴 굴리는 것처럼배회한다다람쥐는 쳇바퀴 돌리는 일이다른 길 다른 풍경이 전개한다는 생각 때문에 즐겁다밤 고양 준동할 무렵이면시맥과 무명 시인의 격돌이다결국 시의 구문 끌어와 시답잖은시 한 편 배출하고 혼자만시답다*고 생각한다명산을 동경한다.*마음에 차거나, 들어서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