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폭염-3

인보 2008. 7. 27. 10:04
    폭염-3 호 당 2008.7.27 함지산 기슭의 운암지 넓고 깊은 가슴에 산을 담고 하늘을 담고 찾아드는 많은 얼굴들을 담아 거울처럼 너그럽게 비추며 세월을 흘리는 사이 섭씨 36.2도의 화염을 참느라 긴 날숨 쉴 때마다 땀방울 솟아냅니다 마치 고래가 숨 쉬듯 너그러움도 포용도 더위에는 지치는가 봅니다 너그러운 운암지도 끓어오르듯 한 날씨에 더위 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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