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8

봉하마을

인보 2008. 12. 13. 08:50

      봉하 마을 호 당 2008.12.12 포근한 남쪽나라의 끝자락 봉하 산기슭의 촌락 그곳의 한 점에 호기심의 이슬이 맺혀있다 권력의 종착역을 수수한 시선의 화살을 쏠 수 있었지만 내부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급히 이사 온 수목들은 영고성쇠(榮枯盛衰)를 대변하는 듯 침묵하지만 밖은 호기심의 눈초리만 와글거렸다 화무십일홍의 낙화는 꿈속에 잠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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