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눈길호 당 2009.10. 11눈길은 신비하고찬란한 것에 더 빛난다 은빛 발랄한 물고기가 꼬리치고 이리 오는데눈길을 빼앗기지 않으랴불쑥 치미는 욕망이4월의 실록을 피우는나무의 수액을 밀어 올리듯 한데눈길 돌리지 않으랴눈길 돌려도아무리 바람이 새 차게 불어도 평형 잃지 않은 잔잔한 연못인데뒤돌아보지 말자팽팽히 맞서는 밧줄에도당겨지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