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11월에

인보 2009. 11. 4. 10:15


    11월에 호 당 2009.11.4 아름답던 한때였었다 가지 끝을 아침저녁으로 시리도록 채찍질하는데 난들 어쩔 수 없어 마음 비우고 시린 눈초리 흘기며 다가오는 너를 초연히 맞는 거야 풍성했던 것들 모두 내어 줄 것 주고 뿌듯한 마음 한쪽 가슴 깊이 새기고 맨몸으로 후드득거리지 말고 세월을 보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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