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호 당 2009.10.29
몸이 보통답지 않다
나
무거운 짐 지고
비틀거린다
몸체만 달아오른 것이 아니다
팽팽하던 밧줄은 느슨해지고
이음매 관절은 벌어만 간다
온몸에 수지침을 꽂는가!
찜질방이라면 땀이라도
실컷 흘려
개운하기나 하지
창틈으로 매운바람이
기어오는데도
얼음장 뚫고
온몸에 열꽃을 피어 올린다
물매를 제자리에서
바르게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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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호 당 2009.10.29
몸이 보통답지 않다
나
무거운 짐 지고
비틀거린다
몸체만 달아오른 것이 아니다
팽팽하던 밧줄은 느슨해지고
이음매 관절은 벌어만 간다
온몸에 수지침을 꽂는가!
찜질방이라면 땀이라도
실컷 흘려
개운하기나 하지
창틈으로 매운바람이
기어오는데도
얼음장 뚫고
온몸에 열꽃을 피어 올린다
물매를 제자리에서
바르게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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