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9

저녁노을

인보 2009. 12. 1. 13:29


 
    저녁 노을 호 당 2009.12.1 등산을 마치고 일행은 산등성이에서 땀을 식히면서 노을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입을 떼지 않고 감상에 젖어 바라보기만 한다 그래 우리는 지금 노을이야 지난 시절 푸른 초원을 달리며 횃불 들고 선봉에서 무리를 이끌고 무엇인가 이루려 노력했었지 나를 위하고 나라를 위해 붉은 꽃을 피웠어 어쩌면 저 노을보다 아름다운 수를 놓았어 이만하면 보람 있게 잘 살아온 이라고 말해도 돼 저 노을이 사라지면 어둠을 밝히는 달이 뜨는 거야 아름답게 저물어 가면 또 밝은 달이 비추어주니 너무 감상에 젖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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