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목련 호 당 2010.3.29 꽃샘추위에 시린 반점이 박힐지라도 그를 탓하지 않는다 누구 때문에 원망하지 않는 목련은 귀때기 시려도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단단한 마음의 응어리를 키운다 하얀 속마음 나의 진실을 활짝 피워 보이고 나서 푸른 정기를 펼치는 목련 순리를 저버리지 않고 역경을 기회로 잡는 목련 나무 아래 마음의 나래 가다듬고 명상에 접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