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갈증

인보 2011. 4. 11. 13:55

      갈증 호 당 2011.4.11 화분을 며칠 동안 관리에 소홀 했더니 화초가 시들해졌다 갈증에 지치면 저렇게 되겠지 나의 갈증은 어디서 온 건가 다정한 목소리의 나팔은 하나 둘 떠나고 남은 것 몇 개도 찌그러진 소리만 들린다 목소리 스스로 사라지는 것도 있겠지만 화분 관리하듯 관리의 소홀도 있을 것 같다 갈증을 풀 단물을 흘려보내지 않아서였을까 단물을 화분에 흠뻑 쏟았더니 금방 싱싱하게 살아났다 나의 갈증도 단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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