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젊음의 외침

인보 2011. 11. 27. 06:48

 

 

 

      젊음의 외침 호 당 2011.11.26 상아의 이빨을 갈고 닦아 캄캄한 어둠길이라도 눈감고 찾을 수 있는 눈망울로 키웠다 예리한 눈빛을 가져다 구멍을 꿰뚫을 수 있는 곳은 벌써 만원 되어 빛 한 줄 쏟아 넣을 길이 없다 채울 수 있는 구멍을 넓히든지 늘리지 않는 한 캄캄한 장막으로 가려질 수밖에 없다 철철 넘치는 푸른 눈망울들이 아무리 길거리에서 횃불 밝혀도 분노의 표출일 뿐 네게 허상일 뿐이다 예리한 눈빛은 자력으로 꽃 피우려 흔하디흔한 총총히 박아놓은 스마트폰의 꽃모종을 심지만 태반은 꽃 피우기 전에 말라버리거나 시들해진다 눈빛을 쏟아낼 곳을 어디일까 쌀밥 보리밥 음습하고 밝은 곳 가릴 것인가 어디서라도 예리한 눈망울에 서광이 쏟아내려 환희의 입맞춤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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