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책 호 당 2011.11.27 하늘길로 이끄는 길이 눈앞에 보이지 않는데 그 물결에 젖은 이는 믿을 것인가 빽빽한 인파는 마치 각가지 마음의 색깔을 가진 마음의 연못으로 이룬 것 같다 이 마음의 연못을 하나같이 맑은 물로 이끌려고 톤을 높여 설파하는데 자기도취에서 파닥거린다 그로부터 훌훌 떨어뜨린 푸른 잎을 한 잎도 줍지 못했다 연신 아멘을 뱉는 이는 틀림없이 하늘길을 개척하는데 멀리까지 갔을 것이다 솔깃하여 다른 길로 새지 못하도록 가슴에 와 닿아야지 하늘길 입구까지도 아직 요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