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동해를 찾아

인보 2012. 1. 30. 15:57

 

 

 

      동해안을 찾아 호 당 012.1.30 차가운 겨울 동해안 바닷가 찬 모래를 밟으며 펼쳐진 풍경이 차갑다 희망찬 상아 이빨 닦은 지도 어언 몇 년 지났는데 아직 서성거리는가 내가 바라보는 굴뚝의 연기는 공중에서 얼어붙었다 웅장한 포철이 납덩이처럼 보인다 동해 남부 열차의 기적이 포효하듯 대신 이들에 덮는다 쏴 밀려오는 파도가 절벽에서 부서져서 물거품이 싸늘하다 파도에 실려 온 미역조각 소라 모시조개를 줍는 아낙네의 필사적인 노력이다 어려움에서 취하려는 광경이 내 귀퉁이를 때린다 돌아가자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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