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치과병원

인보 2012. 2. 21. 22:27

 
      M 치과병원 호 당 2012.2.21 잔뜩 찌프린 날씨였다 그날 M치과병원에서 아 더 크게 벌려요 반드시 반대급부는 있을 거요 모터는 돌고 양쪽 샘은 철철 넘친다 감당 못해 호수가 동원되고 아 더 크게 벌려요 채워 주리라 믿는 욕망에 고통이 있으면 희열도 따른다 참아야 한다 아 더 크게 벌려요 샘물은 흐르고 금붕어는 뽀글뽀글 물방울을 토해내고 지하탐사기로 뒤집고 훑어내고 갉아내고 총총 말뚝 박아댄다 그럴수록 질퍽해진다 아 더 크게 벌려요 가지런히 박아 둔 복 피울 삽목들이 하얀 뿌리 내려 복 받을 일만 남았는데 그날은 쾌청하고 상쾌한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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