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향촌하와이 (찜질 목욕탕)

인보 2012. 2. 26. 11:59


 

향촌 하와이 (찜질 목욕탕) 호 당 2012.2.25 나는 너와의 한 몸을 위해 비누거품을 일구고 뜨거운 물에 헹군다 준비는 됐다 너를 탐하러 간다 메마른 열탕에서 소금의 침대에 올라탄 나 침대를 비벼대며 땀을 뻘뻘 흘린다 온몸에 흠뻑 젖어드는 쾌감 아직도 더 버텨야 해 검은 욕망이 다 빠져나올 때까지 흠뻑 아주 흠뻑 참선하는 맘으로 아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까지 너로부터 스며드는 자력선이 벋어 음이온으로 그만 편안히 잠든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너를 두고 가벼운 맘으로 박차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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