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넓은 보리밭 호 당 2012,3,11 옹골지게 커왔다 넓은 들판이 싱그러워 연분홍 봄바람과 한판 눕는다 율동적인 춤사위에 이어 절정에 치닫는 파동 그렇게 몇 차례 그리고 훌쩍 떠내 보낸다 마음을 가다듬고 몸 매무시를 고치고 하늘 향해 가득가득 잉태해달라고 빈다 옹골진 결실을 바라는 내 맘도 들판 가득 출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