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이름 호 당 2012.3.17 탯줄 끊을 때 이름 없는 한낱 생명체였다 이름 얻고 인격체로 부끄럼 없는 이름 내건다 이름 위에 금빛 도금하여 낮이면 환한 빛으로 밝히고 밤이면 달처럼 밝히겠다 누가 내 이름을 가리려 하는가 그럴수록 그 이름 선명한 것을 육체는 떠나도 잊힌 이름은 남아 회자하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