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뿔도 모르는 놈이
호 당2012.6.9
잘못 다루면
확 달라지는 얼굴
평소 대하던 얼굴을
확
변화시키려
새 얼굴을 맞았다
신선한 맛이다
더 가까워지려
좀 다룰 줄 안다고
이곳저곳을 함부로
드나들었다
분명히
금지구역이 있었는데
모르는 사이 넘고 말았다
확 달라지는 얼굴
거부의 반응에 당황
제 딴에는 달랜다고
정을 뿌렸으나
돌아오지 않는 낯빛
제삼자를 통한
화해의 묘약으로
본색으로 돌아왔다
쥐뿔도 모르는 놈이
함부로 자판기를 눌러 봤자
별수 없는 시큼한 시처럼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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