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도시철도 2호선 연장개통

인보 2012. 10. 2. 17:22

 

    
    
    
    
    

     

    도시철도 2호선 연장 개통하던 날(9.19) 호 당 2012.10.2 사월역과 경산역 사이의 역은 벌써 붙여야 했다 지하철관은 접착제로서는 붙지 않는다 그 사이에는 많은 금맥 인맥 정맥이 녹여야 튼튼한 아교풀로 붙는다 여기는 남녀의 입만 붙이는 것이 아니야 타액이 마음이 사랑이 붙어 커다란 철관을 통하여 직류와 교류의 전류가 흐른다 그날 무엇인가 행운을 움켜잡을 듯이 늙은 이파리가 철관 가득 메워 흘렀다 종점에 쏟아낸 이파리는 바삭거리는 소리만 움켜쥐고 입으로는 허전한 먹구름만 삼키고 말았다 대구와 경산을 연결한 지하철관 마음의 물 재화의 물이 교류하여 비옥한 터전으로 가꾸어 커다란 생산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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