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3

산수유 꽃

인보 2013. 1. 22. 14:51

    산수 꽃

    호 당 2013.1.22 잔설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 내가 꽃망울 터뜨리는데 버텨봐야 소용없다 조숙한 내 가슴 울렁거린다 그 임을 기다리는 준비는 끝났다 활짝 열어 놓고 있어 나의 그리움을 달래다오 때맞추어 생을 피우는 꿀벌들 너는 목적을 위하면 머나먼 여정도 마다치 않는다지 오라 지금이 적기야 그 임의 가슴에 내 정열을 실어 적기는 잔설이 다 녹기 전이야 짙은 광열이 내 정열을 소멸하기 전에 사랑아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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