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경마장에서 호 당 2014.1.27 가장 행복한 시간 진수성찬을 상납받고 떠받는 간사한 눈동자를 봤다 달리는 도박에 목멘 이들 내 다리에 행운을 걸고 상전 대접하지만 일단 출발선을 떠나면 잔인한 채찍 나는 두근거리지 않아 다만 공포의 채찍 때문에 탈출하려 달리는 것뿐 시간의 장벽을 향해 내 게으름에 가혹한 형벌 테이프를 끊은 들 영광은 네 것 나는 허탈에 혀를 휘젓는다 분해서 깨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