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4

조류독감

인보 2014. 1. 28. 17:36

 

   

 

      조류독감 고병원성A1바이러스 호 당 2014.1.28 독감은 사람만 걸리는 것이 아니야 옛날에는 *곱불이지, 대수롭지 않았지 막걸리에 고춧가루 타서 마시고 땀 흠뻑 흘리면 털고 일어나요 철새 떼 온다. 반길 가요 호수에 강에 장관이라 손뼉 칠 것 못 되네요 오랜 가뭄 끝 소나기는 아니거든 비상의 **덤터기, A1 바이러스 공중으로 나래 펼쳐보지 못한 오리 떼 방독면은 어울리지 않아요 옆집 화재 때문에 실낙원으로 떨어져 버려 생매장된 가금의 영혼이 한 구덩이에서 바글거리다 확 분출하여 철새 아가리를 짓무르게 할지 몰라 똥꼬 묻은 손이 가까이 다가와요 소독 분무기로 막 뿌렸더니 돌아서더군 철새는 그런 것 몰라 철을 모르거든요 줄 낚시에 줄줄이 끌어 들지 않으면 좋겠어요 오리 영혼에 명복을 빌어요. *감기: 옛날 사투리. ** 다른 사람에게 넘겨씌우거나 넘겨 맡는 걱정거리.


'자작글-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랑  (0) 2014.01.31
편견  (0) 2014.01.30
경마장에서  (0) 2014.01.27
가슴을 압박하다  (0) 2014.01.26
송전탑  (0) 201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