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원아들

인보 2020. 2. 24. 16:36


원아들. 호당.  2020.2.24
아침 햇살 받아 웃음 짓는 물결
이제 막 땅 떠밀고  
세상을 내다보는 열무
환히 내다뵈는 유리구슬
숲에서 재재거리는 새 떼 
종종걸음으로 삐악거리네
맑은 물살 찰랑댄다
손닿으면 귀여움 한 움큼
내 사랑 흠뻑 붓고 싶네
고운 햇살 어루만진다
따뜻한 몸짓 서로 비빈다
병아리 한배 어미 따라가네
맑은 물살 아래로 아래로
귀여움이 가득한 사랑 뭉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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