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호당/ 2020.5.3
누군가에 소금이 될 때
삶의 궤적이 맛깔스럽겠지
고목이 더 버텨
태백준령에서
고사목이 된다 해도
얼마나
더 저리면 짠맛 날까
소망으로
받아들여야 할
소금 같은 삶을 원하면
내 몸에 묻은
허물부터 씻어야지
아무리 저려도
싱싱해
살아
파도치는 바다 같은
질긴 생명
굳은비 맞지 말고
흙탕물에
얼씬 말아야지
소금 같은 삶은 위하여
마음을 절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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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호당/ 2020.5.3
누군가에 소금이 될 때
삶의 궤적이 맛깔스럽겠지
고목이 더 버텨
태백준령에서
고사목이 된다 해도
얼마나
더 저리면 짠맛 날까
소망으로
받아들여야 할
소금 같은 삶을 원하면
내 몸에 묻은
허물부터 씻어야지
아무리 저려도
싱싱해
살아
파도치는 바다 같은
질긴 생명
굳은비 맞지 말고
흙탕물에
얼씬 말아야지
소금 같은 삶은 위하여
마음을 절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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