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시한폭탄 /호당/ 2022.5.15 삶은 시간이 얼마나 장착한 지 모를 시한폭탄이다 굳게 잠긴 자물쇠가 가랑잎 되기까지 시간이 말라간다 가랑잎 바스락바스락 잠금장치는 풀려 마지막 잎새 달랑달랑 전화벨 마지막 목소리 친구 귀에 눌어붙는다 시한폭탄 폭발하면 가랑잎 확 불붙어 영혼이 떠날 하늘길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