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알루미늄 주전자/호당/ 2022.5.28
찌그러지고 우그러질수록
허약해지는 마음이
어쩌다 물 끓이면 들썩들썩
용기 勇氣를 들추어
박차고 싶어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술 한 주전자 비워낸
주정뱅이 헛소리 비워내고
텅 빈 주전자엔
우그러진 양심이 가득
강자에
찍소리 못하고
조금만 건드리면
움푹움푹 들어가는
노란 알루미늄 주전자 같은
내 유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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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알루미늄 주전자/호당/ 2022.5.28
찌그러지고 우그러질수록
허약해지는 마음이
어쩌다 물 끓이면 들썩들썩
용기 勇氣를 들추어
박차고 싶어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술 한 주전자 비워낸
주정뱅이 헛소리 비워내고
텅 빈 주전자엔
우그러진 양심이 가득
강자에
찍소리 못하고
조금만 건드리면
움푹움푹 들어가는
노란 알루미늄 주전자 같은
내 유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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