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뒤꿈치/인보/ 2022.8.9
좀 더 무디어졌으면 좋겠다
언뜻 부는 바람에 바르르 떠는
사시나무(백양나무)이파리처럼
쉽게 반응하는 난감함이여
낙타는 뜨거운 사막 언덕을
뚜벅뚜벅 걷는 모습이
얼마나 믿음직한가
걸음마 아기 뒤뚱뒤뚱 걷다
넘어져 울음 터뜨린다
엄마의 반응이 대장간
벌건 쇠붙이처럼 애달아한다
아기는 넘어지고 피탈 나고
그렇게 커간다
발뒤꿈치처럼 조금 무디어도
사랑은 그 무게 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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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뒤꿈치/인보/ 2022.8.9
좀 더 무디어졌으면 좋겠다
언뜻 부는 바람에 바르르 떠는
사시나무(백양나무)이파리처럼
쉽게 반응하는 난감함이여
낙타는 뜨거운 사막 언덕을
뚜벅뚜벅 걷는 모습이
얼마나 믿음직한가
걸음마 아기 뒤뚱뒤뚱 걷다
넘어져 울음 터뜨린다
엄마의 반응이 대장간
벌건 쇠붙이처럼 애달아한다
아기는 넘어지고 피탈 나고
그렇게 커간다
발뒤꿈치처럼 조금 무디어도
사랑은 그 무게 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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