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청춘/인보/ 2022.8.18 노도와 같이 뱃전을 사정없이 부딪혀 깨어져도 아무렇지 않게 또 달려오고 천둥 같은 포효 버릴 곳은 푸른 치맛바람이다 꽃은 도도하고 꽃값 상장 친다 이때를 놓치지 말라 청춘의 기백 한 장 우체통에 넣을 줄 모른다 혼자 배 앓아봐야 배달 않으면 헛일 청춘 한창 물오를 때 찍은 고로쇠나무는 사랑 물 쏟아낸다 청춘 오래 머물지 않는다 꽃은 열흘 못 간다 꽃필 때 청춘을 완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