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벨톤보청기

인보 2022. 12. 15. 09:27

벨톤보청기 /인보/ 2022.12.14

청력 밝은 
벨톤 사장의 환대
먹먹한 가슴
헐떡거리는 숨통
확 뚫려 시원한 물
벌떡벌떡 마신다

무성영화시대
변사마저 없다면 
얼마나 답답했을
무위고의 얼굴들

스펙트럼을 통한
무지갯빛 내려
마른 계곡 적신다는 
벨톤

황폐한 들판
황금 빗방울
내릴 것을 믿는
벨톤보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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