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케트/인보/ 2023.1.30
낙랑 십팔 세는 꽃다운 나이
그녀들 운영하는 빵은 부풀어
젖가슴처럼 봉긋봉긋하고
처녀 특유의 향처럼 뿜는다
팽팽한 것보다 골파인 곳은
무엇인가 더 채우고 싶은
욕망이 보풀어 있는 것 같다
엉큼한 생각 한 꾸러미
밀어 넣을 생각한다
골진 골에는 간절히 바라는
부풀림
하모니가 잘된 음향을
불어 넣으면 좋아할 것 같다
콘드라바스 contrebasse악기를
불쑥 세워
피치카토 창법으로 퉁퉁 퉁겨
과년의 마음 사로잡았다
낭랑한 처녀 젖가슴 부풀고
빵이 빵빵 부풀어 온다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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