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백수를 위하여

인보 2023. 1. 30. 23:51

      백수를 위하여/인보/ 2023.1.30 십여 년을 문맹과 티격태격하면서 자음,모음 썼다 지웠다 이력이 날 때는 깊은 수면에서 꿈도 꿀 수 있었다 지금 왜 긴장할까 백수의 머리에 무지개 내린다는 까닭이었으리라 무위고의 고통 이력이 났건만 이제야 봉양이 맺히는 걸 걷어찰 수 있겠나 그까짓 눈총 맞아도 태연한척한다 자본주의에 견디자면 자존심 세우다 빈 입에는 침마저 마른다 긴장하고 잠 설치더라도 망보는 *미어캣(몽구스과)이 되어야 한다 *단체생활하면서 반드시 다리 뻗고 몸을 세워 망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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