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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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 갈비 식당에서/인보/ 2023.5.18 봉 갈비 돼지 비곗살보다 더 고소할 수 없는 삐쩍 마른 갈비뼈들이 갈비뼈 부딪는 소리가 치통보다 아린 통증을 토한다 삶은 아픔을 품는다 아니 삶은 죽음을 전재한다 가랑잎 바삭바삭 비비는 속내는 울림 없는 천둥이 점점 다가옴에 대한 위안일 것이다 봉 갈비 굽는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미각의 유지를 위한 *백수 白叟 들 마찰한다 이건 삶의 행로가 진행 중임을 증명한다 *나이 들어 늙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