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길/호당/ 2023.10.10
이 세상에 태어난 자
제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
꽃길만 걷는 자 아무도 없다
자신만의 길 걷다
길 마주친 곳에 짝을 만나
둘만의 길을 걷는다
짝을 만나 걷는 길
험한 길이든 평평한 길이든
든든한 발걸음이다
손잡고 이만큼 멀리 걸었다
발병 날 만도 하겠다
내가 조금 앞장서서
빗자루로 쓸고 닦아 조금 더
편하게 걷도록 하겠다
가다가다
인생길 뚝 끝나는 날
흙으로 만나자
|
인생길/호당/ 2023.10.10
이 세상에 태어난 자
제 인생길을 걸어야 한다
꽃길만 걷는 자 아무도 없다
자신만의 길 걷다
길 마주친 곳에 짝을 만나
둘만의 길을 걷는다
짝을 만나 걷는 길
험한 길이든 평평한 길이든
든든한 발걸음이다
손잡고 이만큼 멀리 걸었다
발병 날 만도 하겠다
내가 조금 앞장서서
빗자루로 쓸고 닦아 조금 더
편하게 걷도록 하겠다
가다가다
인생길 뚝 끝나는 날
흙으로 만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