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폐업 광고

인보 2024. 2. 8. 09:30

폐업 광고 /호당/ 2024.2.8

폐업이란 광고는 가게를 
칭칭 감아 가려 놓았다
떨이에 길들인 이
헐값에 좋아하는 이
이런 속물들이 모여든다

폐업
겉에서 보고 동정심
안타까움
안에 들어가서는 속아
이걸 위장술이라 하나
상술이라 하나

얕은 미끼 덥석 물고 
들어가 보면
번듯한 상품 (안경)이
고하의 명찰 달고 
태연한 듯 잠자고

속은 이
공짜 버릇에 일침 맞아
옹골진 값 치르고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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