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호당/ 2024,4,12 동태처럼 빳빳할지라도 내부에는 핏줄이 흐르고 있지 이것마저 얼면 헛제사 올리는 거지 봐라 하늘은 칼날처럼 새파랗다 새떼들 나무위에 앉아 날아갈 채비 않고 그대로 얼어 붙은 것 같다 찬바람 제멋대로 휘몰아친다 동태가 되어 내부를 다스린다 아등바등 치지 말자 펄펄 끓는 탕 속에서 헛제사 치르자 중생의 입이 즐거우면 그만일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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