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별들의 질투

인보 2024. 9. 27. 10:22

별들의 질투  2024.9.27

밤만 오면 하늘 가득한 별들이 
그냥 조용히 연분이라면 좋을 것을 
질투하느라 반짝반짝 깜박깜박
이건 자기 소모다

질투의 대상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이건 지구촌 핫바지의 눈망울로지
별들의 눈엔 경쟁할 애정의 대상은 있다

강력한 애정의 변형 빤짝빤짝
시샘 없는 여인은 한물간 마음이겠지

매일 밤 빤짝 깜짝으로 지새우다가
어느 밤 갑자기 대상이 사라질 때 빅뱅
질투가 사라진 밤을 상상하면 
암흑으로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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