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호박꽃

인보 2005. 6. 22. 22:32

    호박꽃 2005.6.19 ***호 당*** 아침 이슬 머금고 다소곳이 머리 숙여 활짝 웃음 짓고 핀 호박꽃. 아무리 치장 해봐야 고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호박벌엔 사랑받고 있어! 내 사랑 호박벌은 단골손님 꿀벌 나비는 사절이야. 긴 넝쿨 벋어난 잎 사이로 가슴 활짝 열어 호박벌과의 단꿈으로 수줍은 듯 곱게 닫아버리면 그 자리엔 새로운 생명 잉태한다네. 호박꽃도 꽃이냐고 빈정대지만 나 없으면 꽃 세계는 삭막하지 아니 호박벌이 더 쓸쓸해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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