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것은
산들바람에 홀씨 날리며
지친 어깨 추스르는
들꽃의 연약한 희망에,
河口로 모래 쓸려보내고
갯벌 드러내야 하는
바다의 하염없는 수심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산들바람에 홀씨 날리며
지친 어깨 추스르는
들꽃의 연약한 희망에,
河口로 모래 쓸려보내고
갯벌 드러내야 하는
바다의 하염없는 수심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바람처럼 허무한
가슴에
꽃씨의 숨결 느끼다
홀로 남는 들풀의 고독을,
꽃씨의 숨결 느끼다
홀로 남는 들풀의 고독을,
낯선 섬
그리워하며
서럽게 노을빛 물들다
부서지는 파도의 적막을
깨우치는 것이다.
서럽게 노을빛 물들다
부서지는 파도의 적막을
깨우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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