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칠륜회원 나들이 (2003.5.16) 호 당 신록이 짙어 가는 5월 칠윤회 친구들이 아가시야 향기 맡으며 나들이 나섰다. --사슴목장-- 영천 땅 산록의 사슴 목장에 거대한 체구의 앨카사슴은 큰 뿔 뽐내며 여기는 내 영역이요 턱 버티고 서 있다. 산비탈 넓은 울타리 안엔 사향 사슴 때들이 놀고 있는데 우리가 찾아 온 줄 아는지 모르는지! 녹용 진가 열띤 홍보에 마음이 솔 깃 암튼 많이 팔고 사업 번창하고 돈 많이 버이소. --동해바다-- 시원하게 다듬어진 동해안 도로 펼쳐진 동해바다 잔잔한 파도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소리 갈매기 날고 점점이 보이는 어장의 부표들 불어오는 바다냄새 도시를 벗어난 새로운 환경일세. --횟집에서-- ‘싫 컷 먹는 다’ 말만 듣고 찾아간 횟집에서 ‘준비한 것 이것뿐이요’ 딱 잡아떼어버린다 횟집 아줌마 얄팍한 인심이다. 너무 기대하는 것은 욕심인걸! 모자란다 하지 말고요 친구들의 우정으로 채워봅시다. --귀가 길-- 귀가 길 차안에서 즐거운 한마당 벌려놓고 웃음 주고 인정 주고 희희낙락하고 한 곡조 뽑고서 한잔 술 마시니 동기들 모임이 이렇게 좋을 수가! 모두들 건강하고 또 만나요. 주; 칠륜회-안사 7회 동기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