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허물어진 폐가

인보 2005. 11. 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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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물어진 폐가

      05.10.30 호당 지난시절 그님의 채취로 훈훈했었다. 그때는 사랑을 받고 내 청춘을 맘껏 발휘하여 내 존재를 고조시켜 놓았는데 이제 와서 아예 그님의 정 끊긴지 오랜 세월 식어버린 사랑으로 버림받은 몸 세월에 늙어 망가진 이빨로 고독만 되씹고..... 마당엔 푸른 원망이 방구석엔 회색 원망이 차곡차곡 쌓여만 가네. 세월 탓일까? 문명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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