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가을의 향기 05.9.5 호 당 연분홍 치맛자락 휘감고 살랑살랑 그대가 내 곁에 다가오고 있다. 단발머리 소녀는 벌써 황금 물로 치장한 어여쁜 아가씨로 시집가도 되겠다. 그대를 맞으면 부드러운 살결에 울긋불긋한 빛깔로 화사한 향기로 적셔 온다. 달콤한 향기 내 마음 깊이 자리 잡아 그대 정취에 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