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화훼농장에서 호 당 2007.7.1 많은 꽃이 저마다 뽐내며 저마다 향을 날리며 눈망울 반짝거렸지만 주인인 그녀가 더 반짝거린다 “꽃구경 하세요 더운데 물 한잔 드셔요 빵 드셔요 저가 만든 거래요” 꽃에 길들여서일까? 그녀의 향이 가득하다 그녀는 꽃 파는 주인이기 전에 꽃 속에서 그녀도 꽃이었고 그녀의 향이 더 진했었다 꽃에 길들이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지만 꽃에 파묻히면 그녀처럼 향이 그윽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