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소면 한 다발

인보 2007. 11. 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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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면 한 다발 호 당 2007.11.6 유난히도 너를 좋아 사랑했다 빳빳한 너의 성깔이 마음에 들어 너를 휘감았다 펄펄 끓는 사랑에 너를 내 품에 받아들일 때 곧은 너의 성깔이 야들야들 고분고분 해졌구나! 그리고는 시원한 맑은 사랑에 들어낸 새하얀 살결 아니 순결이었다 너를 맞아 갖은 양념을 첨가한 사랑과 육수에 녹아 이재야 완숙한 아내 같은 국수 한 그릇 너를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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