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고사목 호 당 2007.11.3 국립공원 덕유산 곤돌라 타고 올라 내린 곳에 그리움이 메말라 뼈대만 남은 고사목 앙상한 사람의 골격이다 한때 사랑노래로 살찌우고 풍성한 사랑 나누었는데 한 500년 오는 동안 무슨 연고로 메말랐는지! 아마도 차디찬 사랑에 고독을 감당 못해 애타는 사랑의 응결로 석화한 것이 아닌가? 아직도 그대 그리며 하늘 향해 흰 골격으로 서 있는 고사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