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호 당 2008.1.12 열열하던 사랑도 냉동실의 장식물이 되었다 뜨겁던 커피는 싸늘해지고 향기도 식어 움츠리기만이 능사가 되었다 다정했던 황토 길이 딱 딱 갈라져 버려 걷기가 조심스럽지만 마음 주며 걸을 날 그린다 길가 가로수가 더 외롭고 냇가 버들이 더 다정하다 등 돌린 뒷모습이 더 차갑고 눈동자가 더 화사하다 매정하게 돌아 서려나 곧 냉동고 문을 열어 두리라.
겨울 호 당 2008.1.12 열열하던 사랑도 냉동실의 장식물이 되었다 뜨겁던 커피는 싸늘해지고 향기도 식어 움츠리기만이 능사가 되었다 다정했던 황토 길이 딱 딱 갈라져 버려 걷기가 조심스럽지만 마음 주며 걸을 날 그린다 길가 가로수가 더 외롭고 냇가 버들이 더 다정하다 등 돌린 뒷모습이 더 차갑고 눈동자가 더 화사하다 매정하게 돌아 서려나 곧 냉동고 문을 열어 두리라.